다음 주 일반 공모를 앞둔 휠라코리아가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99.6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휠라코리아는 지난 6~7일 공모주 325만주 중 195만주에 대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231개 기관이 1억9418만주를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인 3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총 공모금액은 1137억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대 이상으로 많은 기관이 수요예측에 참여했고 대부분 공모가 밴드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휠라코리아는 공모자금을 전액 부채 상환에 쓸 예정이어서 현재 2282억원인 차입금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0%인 65만주를 대상으로 오는 14~15일 진행된다. 삼성증권이 주관하며 미래에셋증권 IBK투자증권을 통해서도 청약할 수 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