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동결‥부동산 거래 '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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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2개월째 동결하면서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됐습니다.
부동산 대책과 더불어 초미의 관심사였던 금리인상 악재가 당분간 사그라들어 추석 이후 거래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국은행 금통위가 시장 예상과는 달리 기준금리를 현재 2.25%로 두달 연속 동결했습니다.
세계 경제의 불안 요인을 반영한 것이 주된 동결 사유이지만 침체된 부동산 시장을 고려한 점도 한몫했습니다.
"부동산 가격은 수도권은 하락하고 지방은 상승하는 현상이 반복..주택투자와 거래는 계속 부진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가 DTI 규제를 한시적으로 폐지한 마당에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려 찬물을 끼얹기는 부담스럽다는 것입니다.
실제 증권가에서도 "부동산 활성화 대책을 내놓고 금리 인상을 하기는 어렵다"며 "결국 금통위나 정부가 보고 있는 것은 부동산이었다"고 해석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대책 발표 후 관망세를 거듭하고 있는 부동산 시장에도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부동산 거래의 발목을 잡고 있는 불확실성에 대한 부담이 금리 동결로 인해 조금이나마 덜해졌기 때문입니다.
"실수요자들이 주로 찾는 중소형 위주로 매수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중소형 아파트나 급매물 위주로 8.29 대책 이전보다 거래가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대책과 금리 동결 효과가 맞물리는 시점인 추석 이후에는 내집마련을 위한 실수요자들이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