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주 주가가 장 중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9일 오전 9시54분 현재 유통업종지수는 전날 대비 1.44% 오르며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롯데쇼핑이 전날 대비 1만4000원(3.24%) 뛴 44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현대백화점(2.32%), 신세계(1.16%) 등도 강세다.

손윤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통주가 단기 급등하면서 조금씩 조정을 받기는 했으나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이 부담될 만한 수준은 아니다"라며 "기본적으로 소매판매 시장이 좋은데다 올 3분기 실적도 좋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국인 입국자 수 증가도 단기적으로 끝나지 않을 성장 모멘텀(동력)"이라며 "중국내에서 출국자 수가 점차 늘고 있는 추세인데다 중국 비자발급 완화 조치로 국내로 유입되는 중국 소비자들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