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건설업종에 대해 정부의 이란 금융 제재안의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강승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란 관련 제재 발표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고, 추가 반영될 부분도 없다고 판단된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금융제재안에 따른 국내 건설사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2005년부터 중동 발주가 증가하면서 국내 건설사 수주가 크게 확대됐지만 대부분 UAE, 사우디, 쿠웨이트, 리비아, 카타르 중심 수주였고, 현재 이란 관련 수주잔고도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부가 기존 진행중인 공사에 대해 자금거래를 허용하기로 해 기존 공사는 진행될 전망이고, 선수금을 통해 공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공사가 중단된다 하더라도 실질적인 자금 피해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가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서는 "이전 7월초 이란 관련 제재에 대한 정부 방침이 건설업종 주가에 반영됐고, 이번 제재안이 7월초 정부 방침 발표 때와 크게 다르지 않아 추가적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