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ㆍ유럽경제 불안에 금값 다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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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한동안 주춤했던 금값이 다시 뛰고 있다. 유럽은행 부실 은폐 의혹과 미국 증시 약세 등의 악재가 투자자들의 안전 자산 회귀 성향을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7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금 12월물 가격은 온스 당 8.20달러(0.7%) 오른 1,259.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금값은 장중 한때 온스 당 1,261.60달러까지 급등하기도 했다.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6월 21일 1,266.50달러에 근접한 수준이다.
향후 경기 회복 과정이 힘겹게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 다시 퍼지면서 아시아와 유럽,미국 증시가 동반 하락하자 대체 투자 수요로 관심이 높아졌다.이로써 금값은 올 들어 15% 가량 올랐다.올해까지 9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담 클로펜스타인 린드-왈독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증시가 약세장으로 바뀌면서 금이 다시 돌아왔다”고 말했다.그는 “투자자들이 증시 폭락 가능성에 대비하려는 심리가 강해진 만큼 금 수요가 다시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부에선 유럽은행 부실 가능성이 다시 불거지면서 ‘유로화 매도’‘금 매수’ 현상이 다시 도래했다는 분석도 나온다.그동안 투자자들이 많이 몰린 미국 국채 투자 열기가 조금씩 식고 있는 것도 이런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매튜 제만 라살르 선물그룹 금속 트레이더는 “미국 국채 수익률이 너무 낮아져 투자자들이 대체 투자에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 이라며 “금,은 등 귀금속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전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국제 은 가격은 이날 소폭 하락했다.국제 은 12월 선물 가격은 온스당 3.5센트(0.2%) 떨어진 19.91달러에 거래됐다.은값은 전날 온스당 20.045달러 상승해 2008년 3월 1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7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금 12월물 가격은 온스 당 8.20달러(0.7%) 오른 1,259.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금값은 장중 한때 온스 당 1,261.60달러까지 급등하기도 했다.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6월 21일 1,266.50달러에 근접한 수준이다.
향후 경기 회복 과정이 힘겹게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 다시 퍼지면서 아시아와 유럽,미국 증시가 동반 하락하자 대체 투자 수요로 관심이 높아졌다.이로써 금값은 올 들어 15% 가량 올랐다.올해까지 9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담 클로펜스타인 린드-왈독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증시가 약세장으로 바뀌면서 금이 다시 돌아왔다”고 말했다.그는 “투자자들이 증시 폭락 가능성에 대비하려는 심리가 강해진 만큼 금 수요가 다시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부에선 유럽은행 부실 가능성이 다시 불거지면서 ‘유로화 매도’‘금 매수’ 현상이 다시 도래했다는 분석도 나온다.그동안 투자자들이 많이 몰린 미국 국채 투자 열기가 조금씩 식고 있는 것도 이런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매튜 제만 라살르 선물그룹 금속 트레이더는 “미국 국채 수익률이 너무 낮아져 투자자들이 대체 투자에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 이라며 “금,은 등 귀금속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전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국제 은 가격은 이날 소폭 하락했다.국제 은 12월 선물 가격은 온스당 3.5센트(0.2%) 떨어진 19.91달러에 거래됐다.은값은 전날 온스당 20.045달러 상승해 2008년 3월 1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