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3일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16명의 원내 · 외 인사들이 8일 후보등록을 마쳤다. 민주당은 9일 예비경선을 통해 9명의 본선 후보를 선출한다. 왼쪽부터 정세균 전 대표,손학규 상임고문,조경태 최재성 추미애 천정배 양승조 박주선 김효석 정동영 백원우 유선호 의원,이인영 전 의원,조배숙 의원,장성민 정봉주 전 의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14일 공개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인터뷰 내용이 화제가 되고 있다. 윤 대통령과 이 의원은 대표적인 정치권 '앙숙'으로 꼽힌다.이 의원은 이날 공개된 BBC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과) 만나면 제가 해줄 말은 '꼴 좋다', '자기 잘난 줄 알고 저렇게 다 하더니 꼴좋다'밖에 없다"며 "대한민국 보수 정치를 45년 전으로 되돌린 것이다. 저는 그걸 증오한다"고 했다.박근혜 전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 탄핵 사태를 모두 경험하게 된 이 의원은 "저는 지난 한 10년 가까이 보수가 내리막길인 상황 속에서 정치를 계속해야 했다. 벌써 두 번째 탄핵"이라면서 "대한민국 보수 정치의 완벽한 몰락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출마했을 당시 국민의힘 당 대표였던 이 의원은 윤 대통령과 대표적인 정치권 앙숙으로 꼽힌다. 이 의원은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 親윤석열(친윤)계 등과 갈등을 빚다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중징계를 받고 국민의힘을 탈당, 개혁신당을 창당해 22대 국회에 입성했다.이번 비상계엄 사태 때도 이 의원은 범야권 최전선에서 윤 대통령을 몰아붙였다.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 탈당을 논의한다는 소식이 들려왔을 때는 직접 국민의힘 윤리강령을 옮기며 "즉시 제명 대상"이라고 압박했다.또 과거 윤 대통령이 자신을 '내부 총질하는 당대표'라고 했던 것을 들어 "저 사람의 전횡을 막아 세우는 걸 '내부 총질'로 규정하고 윤리위까지 열어서 사람 쳐내던 당이 진짜 쿠데타 시도 앞에서는 태평하다"고도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국회는 이날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