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당대회 후보 마감일인 8일 정동영 상임고문과 천정배 양승조 의원,장성민 전 의원도 출사표를 던졌다.

정 고문은 이날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누구에게나 열린 기회,개성과 노력에 따라 인간다운 삶을 개척할 수 있는 사회,이것이 바로 진짜 공정한 사회의 모습이다. 담대한 진보로 진짜 공정한 사회를 만들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이를 위한 방법으로 사회복지 부유세 도입,당원 중심의 정당,연합정치 등을 강조했다.

그는 "독재권력과 군사정권도 당당히 이겨낸 민주당의 뿌리에 대한 자부심이 바로 당원으로부터 온 힘"이라며 "당원들과 함께 획기적인 당내 민주화를 이룩해내겠다"고 밝혔다.

2007년 대선 실패에 대한 반성도 담았다. 정 고문은 "과거 당원 동지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과오도 있다. 빚쟁이로서 어떻게 하면 빚을 갚을까 하는 채무자의 입장에서 반성과 참회를 하는 열정적인 방법으로 (당권 출마라는) 새로운 도전과 헌신을 하는 것"이라며 "2012년 정권을 되찾아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또 "지역구도 타파와 민심의 정확한 반영을 위해 독일식 소선거구제 관철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며 "참여한 모든 세력들이 수권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공동정부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정배 의원도 이날 "민주당을 하나부터 열까지 통째로 바꾸겠다"며 당권 도전을 선언했다. 천 의원은 진보개혁과 선명야당 노선을 강조하며 "민주당을 무능과 침체로 이끌었던 인물들이 민주당 대표가 되면 정권교체는 한낱 꿈에 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민주주의와 인권을 다시 세우며 재벌과 기득권층을 위한 특혜정책을 막고 4대강 공사는 기필코 저지하겠다"고 했다.

양승조 의원은 "강력하면서도 새로운 리더십을 가진 새 인물로 당의 지도부를 구성,변화와 혁신을 통해 수권정당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충북 천안갑 출신인 그는 "중부권을 대표하는 새로운 인물로서 정권창출이라는 희망의 불씨를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동교동계인 장성민 전 의원 역시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통일 문제에 대한 김대중 철학과 노선,사상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신한반도 시대를 열어나갈 수 있도록 정권교체에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출마를 선언했다.

한편 486후보들인 백원우 최재성 의원,이인영 전 의원은 컷오프 직후 10일까지 한 명의 단일후보를 내겠다고 밝혔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