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추석 체감 경기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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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채소와 과일 등의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데요.
소득은 그대로인데 물가만 계속 올라 추석을 앞둔 서민들의 걱정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김민찬 기자가 전통시장에 다녀왔습니다.
추석을 준비하는 사람들로 전통시장이 북적입니다.
하지만 막상 지갑은 쉽게 열지 못합니다.
유명선, 서울시 발산동
"많이 올랐죠. 너무 많이 올라서..배추도 보니깐 비싸고"
김서연(가명), 서울시 강서구
"네 많이 비싼 거 같아요."
어제 시장에서 거래된 배추의 도매 가격은 태풍이 지나가기 전과 비교해 50% 넘게 올랐습니다.
한달 전에 5천 백원이었던 시금치도 1만 천원을 넘어섰습니다.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과일이나 채소와 같은 식료품의 가격이 많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또 올 여름 비가 많이 내리면서 일조량이 부족해 수확시기가 늦춰지고 있는 것도 물가 상승을 부추기는 이유 중 하나 입니다.
즐거워야 할 명절이 서민들에게는 두렵기만 합니다.
이러한 추석 차례상 보기가 부담이 되는 가운데, 대형마트보다 전통시장이 20% 이상 저렴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은영 송화시장협동조합장
"농수산물이 굉장히 가격도 싸고 싱싱하고 매일같이 물건이 바뀌어서 소비자들이 원하는 물품들을.. "
4인 기준으로 차례상에 드는 비용이 전통시장은 평균 16만 원인 반면, 대형마트는 평균 21만 원이 예상됩니다.
조사대상 24개 품목 가운데 쇠고기와 돼지고기, 닭고기 등 육류 가격은 전통시장이 평균 22%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WOW-TV NEWS 김민찬입니다.
김민찬기자 mc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