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맞아 특색 있는 음악 페스티벌이 잇달아 열린다. 재즈,일렉트로닉,솔 등 차림상도 다채롭다. 더 왓츠 프로젝트,팻보이 슬림,뮤지크 솔차일드 등 해외 유명 아티스트의 공연을 국내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국내 대표적인 음악축제로 자리잡은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은 다음 달 15~17일 경기 가평군 자라섬 일대와 가평읍내에서 열린다. 드럼 연주자 제프 테인 왓츠가 이끄는 더 왓츠 프로젝트,네덜란드의 색소포니스트 캔디 덜퍼,브라질 음악의 거장 조앙 보스쿠,영화 배우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아들인 카일 이스트우드,박지운밴드 등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 36개 팀과 아마추어 연주자 30여팀이 참여한다. (031)581-2813~4

다음 달 9일 서울 한강공원 난지지구에서 열리는 '글로벌 개더링 코리아'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일렉트로닉 음악축제다. 2001년 영국에서 시작된 이 축제는 글래스톤베리와 함께 세계 최고의 페스티벌로 꼽히는데 호주 러시아 폴란드 등 전 세계 여러 도시에서 릴레이 방식으로 열린다. 누적 동원 관객 수만 70만명에 달한다. 이번 한국 공연에는 영국 출신의 인기 뮤지션 팻보이 슬림,일렉트로니카 듀오 저스티스,네덜란드 출신의 인기 DJ인 아민 반 뷰렌이 헤드라이너로 나선다. (02)323-2838

R&B와 솔 뮤직으로 꾸며진 '서울 소울 페스티벌 2010'은 올해 처음 생긴 축제다. 다음 달 9~10일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펼쳐진다. 세계적인 솔 아티스트 뮤지크 솔차일드,'파이어 버닝'이라는 노래로 유명한 션 킹스턴 등이 국내 팬을 찾는다. 1544-1555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