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신한지주에 대해 지배구조의 흔들림은 측정 불가능한 리스크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리스크가 해소될 때까지 커버리지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박정현 연구원은 "지난 주 발생한 신한지주의 사건은 단순한 형사법적 사건이기보다는 지주회사 지배구조의 리스크 확대 문제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로 인한 주가 변동성은 합리적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합리적이고 강한 조직문화와 성공의 DNA가 여전히 존재하는 우량 금융기관인 만큼 사건으로 향후 실적과 건전성 등 펀더멘탈이 심각한 손상을 입을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경영진간 분쟁은 지배구조에 대한 리스크 확대로 비춰지고 무엇보다도 향후 사태의 변화추이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지배구조의 리스크를 합리적으로 추정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이러한 사태는 신한지주의 주가에 대한 변동성을 높이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과거의 우등생이 미래의 우등생이 아닐 수도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주의를 요하는 부분"이라고 진단했다. 이번 사태의 진행 방향과 신한지주의 지배구조에 대한 변화 방향을 전망하기 어렵다며 사태가 수습될 때까지 커버리지에서 제외, 은행주 Top Pick에서 제외한다고 덧붙였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