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학여행단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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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방문자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특히, 중국 관광객들의 증가가 눈에 띄는 가운데 중국 학생들의 수학여행 유치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민찬 기자입니다.
외국인 관광객 850만명 유치.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정부가 세운 외국인 유치 목표입니다.
지난 7월까지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수는 490만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11% 넘게 증가했습니다.
이 중 중국 관광객의 증가가 눈에 띕니다.
일본 관광객은 지난해와 비교해 4% 감소한 반면, 중국인 방문자수는 43%나 증가했습니다.
특히 중국 학생들이 수학여행으로 우리나라를 찾는 경우가 크게 늘었습니다.
8월말 기준으로 1만 4천명이 방문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중국 학생들이 우리나라로 몰리는 것은 신종플루 위협이 감소하면서 중국인들의 해외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보다 주된 이유는 최근 실시된 비자 완화 조치와 국내 관련 단체들의 프로그램 개발 등의 역할이 컸다고 업계는 풀이합니다.
박정하 한국관광공사 중국팀 팀장
"우리 공사가 놀이와 학습, 교류를 포함하는 3개 주제를 가지고 중국 학생들에 맞는 상품을 개발함으로써 매년 한국을 찾는 중국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중국 수학여행 시장 공략은 2억명에 달하는 중국 학생 수가 말해주듯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무한하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관광 수입 증가라는 경제적 이득 외에 잠재적인 관광객 확보라는 의미도 추가되는 것입니다.
정부는 수학여행 시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공략해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학생들을 매년 두배이상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WOW-TV NEWS 김민찬입니다.
김민찬기자 mc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