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sk그룹의 하반기 채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죠. 전재홍기자. SK그룹의 채용 지난해보다 크게 늘렸죠? 하반기 채용 규모는 총 700여명으로, 신규 사업의 확대 등으로 인한 수요 증가와 청년실업 해소 등을 위해 당초 계획보다 300명 늘린 수준입니다. SK는 이번 채용과 관련 "학교, 학점, 영어필기 성적 등 '스펙' 보다 문제해결 능력 등 성공 잠재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는데요. 이를 위해 많은 인력과 비용이 들어감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블라인드 서류 심사를 통해 최종 합격자의 10~ 15 배수를 선발하고, 최소 8시간 이상 진행하는 인텐시브 면접을 통해 문제해결 능력과 실행력, 창의력 등을 검증할 예정이라고 하는군요. SK, 오늘부터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하잖아요? 그룹 홈페이지에서 원서를 받죠? 그렇습니다. SK그룹은 오는 18일까지 총 12일간 SK채용 사이트, SK커리어즈닷컴을 통해 원서접수를 한 뒤 서류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 합격자를 가리게 됩니다. 얘전과 다른 점이라면 종전의 토익 등 영어 필기시험 성적 대신에 공인된 기관의 스피킹테스트 등 구술시험 성적을 제출하도록 했다는 점인데요. 토익스피킹, 오픽, 지텔프,BULATS 다 무관하지만 꼭 하나는 필수적으로 기재해야합니다. 졸업예정자, 기졸업자 모두 상관은 없지만 내년 1월 입사가 가능한 사람이어야 가능합니다. 구체적으로 계열사 한 곳의 전형을 통해 그룹의 채용과정을 엿보도록 하죠. SK그룹의 계열사 가운데 총 10개의 계열사가 신입사원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텔레콤, C&C, 해운, 증권, 마케팅앤컴퍼니등등이 있는데요. 이 가운데 가장 관심이 높은 SK텔레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일단 다른 계열사에 비해서 영어 능력의 비중이 크지 않습니다. 마케팅앤컴퍼니가 읽기와 쓰기에서 유창한 수준을 요구하고 있지만 SK텔레콤은 영어 읽기,쓰기, 말하기 모두 초급수준을 요구합니다. 전형단계는 서류심사를 거쳐 인·적성검사를 치루고 나면 1차면접과 2차면접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서류심사 합격자 발표는 10월 9일 금요일로 예정되어있고요. 필기시험은 10월 17일 일요일입니다. 시간과 장소는 별도로 통보한다고 하는군요. SK그룹만을 준비하시는 취업준비생들도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SK그룹의 기업문화는 어떤가요? SK그룹은 국내 다른 5대 기업과 마찬가지로 오너쉽체제로 이뤄진 회사입니다. SK그룹을 이끌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재계의 오너들 가운데 젊은 축에 속하는데요. 글로벌 컨퍼런스에 직접 연사로 나서 원고없이 영어로 진행할 만큼 외국어실력도 상당하고요. 감각도 뛰어납니다. 오너가 젊다보니 기업문화도 생동감넘치고 밝은 느낌이 SK그룹을 외부에서보는 이들의 평가인데요. SK그룹은 임원을 제외한 직급이 없습니다. 모두 '매니저'또는 '리더'라고 이야기를 하죠. 신입사원도 매니저고 차장급도 메니저입니다. 호칭에서 가져오는 장벽을 허물고자 특단의 조치를 한 것이라고 그룹측은 이야기를 하는데요. 외적으로는 수평적인 문화라고 하지만 한편으론 선·후배간 위계질서는 강하다고 내부관계자들은 말합니다. SK그룹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에게 TIP도 주시죠. SK그룹은 기업철학에 맞는 사람을 찾는 것에 대해 상당히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SK는 수평적인 관계에서도 자신의 일을 찾아 할 수 있는 능동적인 인간형을 찾는 열린사고를 가지고 있는 그룹입니다. 그런 철학이 채용에서도 배어나오는데요. SK그룹은 수평적문화라고 앞서 이야기했지만 채용에 있어 전 과정을 통해 성별, 국적, 인종 등 어떠한 차별이나 제한도 두지 않고 있습니다. 과정을 좀 살펴보면 다른 그룹과 마찬가지로 서류심사와 필기시험 그리고 면접으로 이뤄지는데요. 서류전형의 경우 지원자 개개인의 가치관이 SK가 지향하는 가치관과 얼마나 부합하는가를 면밀히 검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필기전형은 SK종합적성검사로 치뤄지는데 인성검사와 적성검사로 이루어지며, 현재 한국어, 영어, 중국어 버전이 개발되어 활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군요. 오늘은 대기업 하반기 채용 그 세번째 시간 SK그룹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전재홍, 김지예 기자 감사합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