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신한금융지주에 대해 신상훈 사장의 피소는 기업 내부의 문제로 정부-감독당국과의 관계 악화를 우려할 상황이 아니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2천원을 유지했다. 구경회 연구원은 "최근 2일간 신한지주는 신상훈 사장이 신한은행으로부터 고소당하면서 주가가 7% 하락했다"며 "투자심리상 악재인 것은 분명하지만 오해하면 안되는 것은 이번 사건이 정부나 감독당국과의 문제가 아니고 기업 내부의 문제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지주와 정부-감독당국과의 관계 악화를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며 신한지주의 근본적인 경영 시스템을 흔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구 연구원은 "신한지주는 CEO가 자주 바뀌지 않고 회사 내부에서 CEO를 배출하는 시스템이어서 외부의 영향을 덜 받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영을 유지한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며 "결국 이번 사태가 확대돼 외부에서 CEO가 새로 오는 등 근본적인 시스템이 흔들리지 않는 한, 신한지주의 기업가치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