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딸 특혜 채용 논란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유 장관은 오늘(4일) 오전 임태희 대통령 비서실장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에게 물러날 뜻을 밝혔다고 김영선 외교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유 장관은 "딸 채용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국민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하여 스스로 물러나기로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 장관은 외교부 장관에 임명된 지 2년 7개월만에 물러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