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재계 총수들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머리를 맞댑니다. 재계는 상생협력 방안 마련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재계 총수들이 8개월만에 다시 만납니다. 지난 1월 상공회의소에서 '투자 및 고용확대를 위한 30대그룹 간담회'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이번 회동의 화두는 '상생협력'입니다. 지난 광복절 경축사에서 '공정한 사회'를 언급한 이후 이 대통령은 경제분야에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해왔습니다. 정부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 주도로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가 회동에 참여해 상생협력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에 나섭니다. 재계에서는 이건희, 정몽구, 최태원, 구본무 회장 등 4대그룹 총수와 자산기준 10대그룹 총수가 참여할 예정입니다. 재계에서는 상생협력 우수기업으로 추천 받은 포스코와 현대차그룹이 사례발표를 하고, 대통령과 정부에 애로사항을 건의할 계획입니다. 회동에 앞서 전경련은 오는 9일 회장단 회의를 열어 지금까지의 상생협력 방안을 점검합니다. 대기업들은 대통령이 상생협력을 강조하면서 잇따라 상생협력 방안을 내놓은바 있습니다. 삼성이 1조원의 상생펀드를 조성하기로 했고, 현대차는 협력업체 원자재를 구매하는 사급제도를 도입하는 등 발빠른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총수들에게 재계가 내놓은 상생협력 방안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하고 정부에 총수들이 제안한 방안에 대한 검토를 지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과 총수들의 회동이 끝나면 정부와 재계에서 각종 후속조치가 나올 것으로 보여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도 한 단계 올라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