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대기업과 거래시 부당단가 인하가 가장 큰 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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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국내 중소기업들은 대기업과의 거래시 ‘부당단가인하’를 가장 대표적인 애로사항로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호민관실은 최근 중소기업 관계자 34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기업과 거래할때 부당단가인하 요구 때문에 가장 큰 어려움을 느낀다’는 답이 23.8%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호민관실 관계자는 “과도한 단가 인하를 요구하거나 원자재 가격 변동분을 반영하지 않는 경우가 대표적”이라며 “입찰이나 계약연장시,기술 설비후,성능검사 시 등 각종 거래단계마다 인하 요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부당거래’과 ‘기업비밀 보호상의 어려움’을 애로사항으로 꼽은 응답자는 각각 13.3%,11.9%였다.부당거래 사례로는 대기업 계열사 등 특정업체에 특혜를 주거나,다른 기업에는 납품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계약 요구,일방적 계약변경 등이 꼽혔다.
기술탈취는 지재권 및 특허의 공유 요구,자재명세서 및 원가계산서 요구 등의 형태로 나타난다는게 중소기업 관계자들의 설명이다.대금 지급상의 애로를 호소하는 경우는 9.8%에 그쳤다.이밖에 서면사전발주,보복금지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기업호민관실은 최근 중소기업 관계자 34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기업과 거래할때 부당단가인하 요구 때문에 가장 큰 어려움을 느낀다’는 답이 23.8%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호민관실 관계자는 “과도한 단가 인하를 요구하거나 원자재 가격 변동분을 반영하지 않는 경우가 대표적”이라며 “입찰이나 계약연장시,기술 설비후,성능검사 시 등 각종 거래단계마다 인하 요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부당거래’과 ‘기업비밀 보호상의 어려움’을 애로사항으로 꼽은 응답자는 각각 13.3%,11.9%였다.부당거래 사례로는 대기업 계열사 등 특정업체에 특혜를 주거나,다른 기업에는 납품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계약 요구,일방적 계약변경 등이 꼽혔다.
기술탈취는 지재권 및 특허의 공유 요구,자재명세서 및 원가계산서 요구 등의 형태로 나타난다는게 중소기업 관계자들의 설명이다.대금 지급상의 애로를 호소하는 경우는 9.8%에 그쳤다.이밖에 서면사전발주,보복금지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