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3일 멜파스가 태블릿PC와 스마트폰 등 신규기기 시장에 진입하고 강화유리 일체형 터치스크린(DPW)의 납품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김창진 연구원은 "멜파스는 엔스퍼트로 7인치용 태블릿PC 적용제품을 납품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 상반기 LG전자로의 스마트폰 칩 납품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삼성전자의 주력 스마트폰으로의 납품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태블릿PC는 매출 기여보다는 새로운 시장에 진입한다는 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멜파스는 또 DPW 적용 모델을 북미 6위 사업자에게 3분기 말부터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매출 증가보다는 DPW의 성공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될 것이란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멜파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59%와 22% 증가한 742억원과 9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것"이라며 "매출액 호조는 고객사인 삼성전자로의 신규제품과 점유율 증가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멜파스는 정전용량방식 휴대폰의 성장과 고객사 내 점유율 상승으로 올해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터치스크린 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고, 멜파스의 시장지배력을 감안하면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