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공단화를 두고 감정평가업계가 두개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감정평가협회(회장 김원보)는 31일 감정원 공단화 찬반투표에서 56.74% 찬성표를 얻었다며 국토해양부로 '감정평가 관련 공적기구 설립에 대한 건의'라는 명칭의 감정원 공단화 지지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습니다. 협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조문규)는 이에 대해 법인별, 협의회별 투표, 공개투표 등 투표방식이 공정하지 못해 원천무효라며 정관에 의한 임시총회 소집을 협회장에게 요구했습니다. 그동안 감정원의 공단화 반대를 주장한 협회가 찬성으로 입장을 선회하면서 업계내 갈등은 극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