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04포인트(1.08%) 오른 469.75로 장을 마쳤다.
기관이 전날에 이어 '사자'세를 이어가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기관은 이날 106억원 어치를 코스닥 시장에서 사들였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8억원, 44억원 매도우위였다.
풍력, 철도 등 테마주들이 모처럼 힘을 받았다.
철도 시대를 만들어야 한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에 철도주들이 급등했다. 대아티아이와 세명전기가 각각 상한가로 마감했고, 삼현철강이 8.00% 올랐다.
세계 풍력터빈 시장이 약 154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소식에 풍력주들도 동반 강세였다. 평산이 9.13%, 마이스코가 6.90%, 현진소재가 6.00%, 태웅이 4.74%, 용현BM이 3.74% 상승했다.
중국주들은 지난달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의 예상치 상회 소식에 상승했다. 3노드디지탈이 상한가로 치솟았고, 차이나킹은 4.12%, 차이나그레이트는 4.28%, 중국원양자원은 4.25%, 중국식품포장은 3.30% 올랐다.
성원파이프는 신용대출 전액을 조기 상환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14.91%)까지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올랐다.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포스코 ICT, OCI머티리얼즈, 메가스터디, 동서, 다음, 태웅이 상승했다. SK브로드밴드는 떨어졌고, CJ오쇼핑은 보합으로 마쳤다.
업종별로는 금속, 컴퓨터서비스, 출판매체복제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섬유의류, 금융, 정보기기 업종은 약세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16개를 포함한 575개 종목이 상승으로 마쳤으며, 하한가 5개를 비롯한 341개 종목은 떨어졌다. 103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