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스페셜'이 故 장진영의 1주기를 맞이해 오는 3일 '장진영의 마지막 1년'을 방송한다.
'MBC 스페셜-장진영의 마지막 1년' 편은 지난 2009년 9월 1일 세상을 떠난 배우 장진영의 사망 1주기를 맞아 배우로서 가장 절정의 순간, 우리 곁을 떠나버린 장진영을 추억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인이 위암 수술 후 회복을 위해 떠났던 미국과 멕시코에서의 투병 모습과 미국에서 장진영을 간호했던 남편 김영균씨 누나의 인터뷰 및 지난해 7월 26일 라스베이거스에서의 결혼식 동영상이 최초로 공개된다.
또한 함께 작품 활동을 했던 김명민, 박해일, 김승우 등 동료 배우들과 가족, 지인들의 인터뷰를 통해 배우 장진영의 열정과 인간 장진영의 삶을 담아본다.
영화 '소름'에 함께 출연했던 김명민은 "여배우는 이미지로 많이들 가지만 장진영은 그런 부분을 과감하게 포기했다"고 돌아봤고 '국화꽃향기'에서 호흡을 맞췄던 박해일은 "보이는 모습 자체가 당당했다. 당당한 여배우였다"고 고인을 기억했다.
1993년 미스코리아 충남 진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장진영은 영화 2000년대 이후 '싱글즈'와 '소름', '청연' 등을 통해 충무로를 대표하는 여배우로 떠올랐다. 그러나 지난해 9월 1일 위암으로 37세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