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일 GS홈쇼핑에 대해 3분기에 실적 조정이 예상되지만 홈쇼핑 업황이 양호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홍성수 애널리스트는 "3분기 GS홈쇼핑의 총매출액은 5050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라며 "하절기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과 9월 추석연휴, 높은 기저효과 등으로 1,2분기 대비 각각 22.0%와 21.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예상대로 3분기는 전년동기와 전분기 대비 조정 국면을 보인다는 진단이다.

태국 홈쇼핑 사업은 연말연초에 더욱 구체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GS홈쇼핑의 태국 파트너는 유료방송시장 1위 업체인 트루비전 등이고 GS홈쇼핑은 2대주주가 될 전망"이라며 "합작회사인 트루GS쇼핑은 4분기 중에 설립돼 방송은 트루비전 유료방송 200만 가입자를 대상으로 연말연초에 24시간 전용 채널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했다.

홍 애널리스트는 "태국 홈쇼핑 시장규모는 현재 약 600억원으로 추정되고, 24시간 홈쇼핑 사업자 1개(트루비전이 소유한 쇼핑네트워크)와 여러 인포머셜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며 "1인당 GDP(국내총생산), 도시화, 인프라 등을 감안할 때 태국 홈쇼핑 시장은 단기 매력보다는 장기적으로 가능성 있는 시장으로 접근할 필요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