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2010 임단협 협상에서 20년만에 처음으로 노사간 무파업 잠정합의를 이뤄냈습니다. 기아차 노사는 오늘 그동안 최대 쟁점사항이었던 전임자 문제에 있어 개정노동법을 준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아차 노사는 타임오프 규정대로 기아차에 적용되는 연간 3만8,000시간 한도 내에서 유급전임자 수를 21명까지만 인정키로 했으며, 무급전임자는 노사합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에따라 기아차는 이번 임단협에서 신차 성공과 시장점유율 확대 등에 걸맞는 임금, 성과급을 종업원들에게 지급키로 결정했습니다. 임금인상 주요내용은 기본급 79,000원 인상, 성과일시금 300%+500만원 지급, 신차성공 및 생산ㆍ판매향상을 위한 회사주식 120주 지급 등입니다. 이와함께 기아차 노사는 '고용보장 합의서'에 합의해, 현재 시점 전 종업원의 고용을 보장했습니다. 회사측은 20년 동안 계속되었던 연속파업의 고리를 끊어내고 무파업의 새로운 노사관계 이정표를 세움으로써 계속되는 신차 성공과 함께 향후 시장의 기대치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9월 2일 실시될 예정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