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GS건설은 허창수 회장이 보유 중인 GS건설 주식 4만9020주(약 40억원)를 재단법인 남촌재단에 출연했다고 31일 밝혔다.

허 회장의 GS건설 주식 출연은 이번이 다섯번째로 2006년 12월 3만5800주,2007년 1월 8만6310주,2008년 1월 2만8660주,작년 4월 3만2470주 등 총 23만2260주,212억원 어치를 남촌재단에 기부했다.
허 회장은 2007년 1월 남촌재단 창립이사회에서 GS건설 주식 출연 등을 통해 재단 규모를 500억원 이상으로 키우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GS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재출연으로 허 회장의 주식기부액은 국내 기업인 5위안에 들게 됐다”며 “남촌재단 설립 당시 밝힌 사회 환원 약속을 솔선수범해서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남촌재단은 허창수 회장이 선친인 고(故) 허준구 GS건설 명예회장의 사회환원 정신을 이어받아 2006년 12월 설립했으며 재단 명칭도 허 명예 회장의 아호인 ‘남촌’에서 따왔다.남촌재단 관계자는 “주식 출연금을 재단 사업 재원으로 삼아 의료,교육,문화,복지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