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 지수옵션의 야간 거래가 시작된다. 지금까지 코스피200 옵션은 오전 9시부터오후 3시15분까지 거래됐지만 유럽파생상품거래소(유렉스)와 연계해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거래시간을 늘렸다. 사실상 24시간 매매가 가능해진 셈이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5시(현지시각 오전 10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김봉수 이사장과 김인수 파생상품시장본부장보가 참석한 가운데 '코스피200옵션 야간시장' 개장식을 한다. 유렉스에 코스피200옵션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1일물 선물을 상장해 거래하는 방식이다. 유럽 매매시간에 맞춰 코스피200 옵션거래가 이뤄짐에 따라 국내 증시의 장마감 이후에도 파생거래를 통한 위험관리와 차익거래가 가능해졌다. 지난해에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와 공동으로 코스피200 선물시장을 개설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200지수 선물과 옵션의 24시간 거래시스템을 모두 구축함에 따라 파생상품을 글로벌화하고 장마감 이후 해외증시의 충격을 미리 흡수하는 완충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