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투자권유대행인을 통해 유치한 누적자산이 4년여 만에 1조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투자권유대행인은 금융투자협회의 자격시험에 합격하고 정규교육을 이수한 자로, 증권사와 위탁계약을 맺고 주식, 채권, 펀드 등의 상품투자를 권할 수 있다. 주로 독립금융판매법인(GA) 소속 자산설계사들이 투자권유대행인으로 활동 중이다.

삼성증권은 제도가 시작된 2006년 7월, 62명의 투자권유대행인과 계약을 맺고 고객유치를 시작했다. 총 유치자산은 지난 25일 기준으로 1조103억원에 달한다.

삼성증권은 현재 33개의 GA사와 제휴를 체결, 2700명의 투자권유대행인과 계약을 맺고 있다. 현재 전체 증권사와 계약한 투자권유대행인은 1만5000여 명, 이들이 유치한 자산은 2조7000억원 수준이라고 증권사 측은 전했다.

이기훈 삼성증권 상무는 "자본시장법 이후 투자권유대행인의 취급가능 상품 영역이 넓어지면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