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안드로이드 태블릿 '아이덴티티 탭'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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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국내 최초로 안드로이드 태블릿PC를 선보였다.
KT(회장 이석채)는 컨버전스 전문기업인 (주)엔스퍼트와 함께 안드로이드 태블릿 '아이덴티티 탭'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아이덴티티탭은 7인치 TFT LCD를 채용했으며, 터치방식은 정전식이다.
1㎓ CPU, 8GB 내장 메모리, DMB 등의 강력한 하드웨어와 더불어 조도센서, 중력센서, 3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으며 다양한 동영상 코덱을 지원한다. 메모리는 SD카드를 통해 확장 가능하다.
기본 탑재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전자책(e-BOOK), 웹서핑, 증강현실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문서확인 및 편집과 멀티미디어 재생이 가능하다.
트위터와 미투데이를 기본 탑재해 대형화면을 통해 SNS를 사용할 수도 있다. 안드로이드 플랫폼 탑재로 오픈마켓 이용이 가능하며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용도로 확장할 수 있다.
KT는 우선 쇼앱스토어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조만간 동영상, e-book 등의 콘텐츠를 대폭 보강할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아이덴티티 탭이 외근이 잦은 사람들에게 유용해 향후 모바일 오피스시장의 대표적인 기기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또 학교와 학원을 오가는 수험생들의 수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KT는 아이덴티티 탭을 휴대용 와이브로-와이파이 단말기인 '에그'와 번들상품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24개월 약정으로 와이브로 무제한50G 요금제(월 2만 7천원) 가입 시 무상으로 제공한다.
고객들은 에그를 이용해 와이브로 서비스 권역에서 자유롭게 서비스를 이용하고, 전국 올레 와이파이존에서도 무료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아이덴티티 탭의 정식 판매일은 9월10일이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