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가 8.29 대책이 예상보다 파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며 건설업종에 특히 긍정적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선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비강남 수도권 지역의 무주택 및 1주택 소유자와 9억원 아파트 비중이 각각 91%, 98%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3월말까지는 DTI 적용이 사실상 전면적으로 배제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취지대로 실수요 거래 정상화에 효과적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번에 함께 발표된 보금자리주택 조절은 뜻밖의 조치로, 건설업체 입장에는 더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3조원 규모의 P-CBP 발행을 통한 유동성 지원도 예상하지 못한 조치로, 회사채를 직접 발행하기 어려운 중견 건설사에 무엇보다 유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혜 정도에 대해서는 "건설업계 전반에 매우 긍정적"이라면서 "2010년 수도권 입주물량부담이 가장 큰 GS건설이 최대 수혜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