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본청에서 장기간 근무한 장학관 대부분을 비선호 지역의 학교에 발령내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곽 교육감은 9월 1일자로 '교장·교감·교육전문직 인사'를 발표하면서 "학교 현장에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며 인사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번 인사에서 본청 국장, 과장, 지역교육장 등으로 근무해온 장학관 17명 대부분이 비선호 지역으로 꼽히는 초·중·고교 교장으로 발령받았습니다. 곽 교육감은 최근 "경력이 풍부한 장학관들은 교육청에서 쌓은 지식과 경험을 열악한 학교들의 환경 개선을 위해 써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으며 지역교육장과 본청 과장 인사도 전례 없는 방식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