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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제정된 시설물특별관리법에 발맞춰 해당 분야의 유망함을 내다보고 1998년 본격적으로 첫 걸음을 내디딘 영광특수건설㈜(대표 박판구)은 불시에 발생할지도 모르는 재해나 안전사고에 대비,기존의 시설물들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보수함으로써 효율적인 유지 관리에 일조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회사는 교량,터널,지하철,항만,철도,댐,상하수도시설 등 일반건물과 특수시설을 아우르는 모든 시설물의 단면복구와 보수,보강공사를 해 오고 있다. 다년간의 시공경험과 축적된 기술력으로 시설물 유지관리업계 '대표회사'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올 초에는 부산항만공사를 시작으로 부산지하철 보수공사,삼성물산㈜과 롯데건설㈜ 등 종합 건설사들의 하자보수공사도 맡아 완벽하게 처리함으로써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시공현장마다 건설신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영광특수건설㈜은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2009년 12월 국토해양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건설신기술은 현재까지 610호까지 나와 있으며,이 중 보수보강신기술 47건 가운데 영광특수건설은 현재 10여개의 신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이 회사 박판구 대표는 다양한 이력과 왕성한 활동으로 눈길을 끈다. 부산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ROTC(9기)를 거쳐 SC제일은행 지점장을 역임한 박 대표는 연세대와 고려대대학원을 수료했다. 퇴직 후 한국창업지원센터 대표컨설턴트를 지내고 강남대와 서울산업대에 출강하기도 했다. 2007년부터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 대의원,기획 · 제도위원으로 2009년부터 동 협회 부산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경남정보대학에 입학,토목초급기사 자격증까지 취득하는 등 시설물 유지관리 분야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박 대표 국제로타리 제3660지구 부산ROTC로타리클럽 회장과 부산 북구 만덕2동 주민자치위원장을 맡아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에도 앞장서고 있다.

박 대표는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시설물이나 건축물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의 몫"이라며 "시설물의 생애주기비용(Life Cycle Cost)을 100으로 보았을 때 시설물의 유지관리가 차지하는 비율이 77%에 달해 지속적이고 전문화된 유지관리는 시설물 수명연장에 영향력이 매우 크다"고 역설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