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7월 수출이 431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27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8% 증가한 것으로 월간 수출로는 가장 많았다.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68.3%,선박이 36.5% 각각 증가한 영향이 컸다.
수입은 30.7% 늘어난 357억8000만달러로 2008년 10월(359억2000만달러) 이후 가장 많았다. 증가율로는 수입이 수출을 웃돌았지만 증가 규모로는 수출이 수입을 앞서 수출에서 수입을 뺀 상품수지 역시 사상 최대(73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상품수지에 서비스수지와 소득수지 등을 더한 경상수지는 58억8000만달러 흑자로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 3월(66억4000만달러) 이후 흑자폭이 가장 컸다. 서비스수지는 16억6000만달러 적자로 작년 6월과 비슷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