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발대식, 호주 캐나다 등 4개국으로


올해 충남 전문계고 장학생 47명이 내달부터 호주?캐나다 등지로 해외인턴십에 나선다.

충남도는 27일 오전 10시 도청 대회의실에서 2010년 전문계고 ‘해외인턴십’ 발대식을 갖고, 선발 학생과 학부모, 담당교사 등에게 해외인턴십 주의 및 당부사항을 안내하고 도지사와 도교육감과의 대화의 시간 등을 가졌다.

특히 올해부터는 선발된 학생들에게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격려 하기 위해 도지사와 도교육감이 직접 선발장학증서를 수여하는 뜻 깊은 자리도 마련됐다.

이번 발대식 자리에 지난해 해외 인턴십에 참가한 이종규군과 양지혜양이 함께 참여하여 후배들에게 넓은 세상에서 큰 꿈을 펼치라는 조언과 함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도와 도교육청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전문계고 ‘해외인턴십’ 은침체일로에 있는 전문계고등학교를 활성화하고 전문계고 학생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주고자 지난 2008년부터 전국 최초로 추진한 사업이다.

2008년도에는 10명의 공업고등학생을 선발해 3개월간 호주기술전문대학(TAFE) 어학연수, 기술연수, 업체인턴의 호주인턴십을 추진했다.

첫해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대상인원과 국가를 확대하여 40명의 학생을 선발하여 호주 뿐 아니라 미국 캐나다 네덜란드 인턴십을 추진했다. 특히 대상학교를 공업고에서 농업고, 수산고, 상업고로 확대했다.

전문계고 해외인턴십 3년차인 올해는 47명의 학생이 최종 선발됐으며 호주 미국 캐나다 일본으로 해외 인턴십을 추진하게 된다.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보다 우수한 학생 선발을 위해 서류전형 후 1차 전형에 1.5배수를 선발 한 후 2차 전형을 통해 최종 선발자를 확정했다. 최종 선발된 학생들은 강인한 정신력과 영어집중교육을 위해 해병대캠프, 영어캠프를 실시했다.

앞으로 미국 9월 3일, 호주 9월 4일 출국을 시작으로 각 국가별로 본격적인 프로그램이 시작되며 현지 대학의 영어연수, 기술연수, 업체인턴이 추진된다.

충남도와 도교육청에서는 이들 학생들이 인턴십을 추진함에 있어 왕복항공료, 학비, 홈스테이비, 현지학생관리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