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7일 풍산에 대해 방산부문이 구조적인 성장세를 타고 있다며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4만8000원으로 30% 상향 조정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풍산은 신동부문 보다 방산부문에서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며 "방산부문 매출총이익률은 2007년 18.1%, 2008년 25.8%, 2009년 25.6% 등 지속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산부문이 높은 수익성을 달성할 수 있는 배경으로 수출 증가를 꼽았다. 2000년대 초반에 20%에도 미치지 못하던 수출 비중이 2000년대 중반에는 20%를 웃돌고, 2009년에는 36%, 2010년 상반기에는 46%를 기록했다는 것.

그는 "국방 예산은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더 많이 집행되는 만큼 방산 매출액은 상반기 2168억원에서 하반기에는 3557억원으로 64% 증가할 전망"이라며 "따라서 하반기에도 최대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