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청라지구 인근 경서3구역 33만㎡가 유흥시설이 들어서는 유통상업지역으로 개발된다.
 
  인천시는 서구청이 지난달 신청한 경서3구역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변경 신청을 승인, 고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경서3구역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승인 안의 주요 내용은 지구내 용도지역 변경이다. 서구 경서3구역 자연녹지지역 36만8085㎡ 중 3만3988㎡는 자연녹지지역으로 존치하고 나머지 33만4097㎡는 유통상업지역으로 용도를 변경한 것이다.
 
이 곳은 서구 지역에 이렇다할 상업시설이 없어 서구청이 기획한 유통상업지역으로 인근에 인천지하철 2호선이 통과하는 등 향후 교통편의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이번 용도변경으로 경서3지구는 인근 청라지구와 달리 나이트클럽, 단란주점, 유흥주점, 모텔 등 다양한 위락시설의 입주가 가능해 서북부의 중심 상권으로 발전할 소지가 충분함에 따라 낙후된 인천서북부 지역의 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존 청라지구 상업지역의 경우 국제업무지구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일반상업지역으로 사무실과 학원, 1ㆍ2종 근린생활시설(노래방, 일반음식점, 호프집, 당구장 등)만 입점이 가능하다.
 
 인천시의 한 관계자는 “인천서북부 지역에 균형있는 도시공간을 구성하기 위해 지구계획을 세웠다”면서 “유흥가가 조성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인천 서북부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에도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3년전 청라지구 일반상업용지는 3.3㎡(1평)당 1400만원부터 2000만원 정도에 낙찰이 되었다.이와 관련해 경서3지구는 위라시설을 포함한 유흥상권이 형성될 것으로 보여 최상이 중심상업지로 꼽히고 있다.일반상업지역과 중심상업지는 입찰가부터 평당 최하 1000만원 정도 차이가 난다는 것이 업계의 얘기다.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