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크게 호전될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600대 기업의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111.1로, 8월 100.7에 비해 큰 폭으로 올랐다. 이로써 BSI 전망치는 13개월 연속 기준선인 100을 넘었다. 전경련은 세계경제회복 지연에도 추석 특수와 9월 새 학기 시작으로 국내소비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추석 등 계절 변동에 의한 요인을 없앤 계절조정치는 102.5를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내수가 113.9로 호조세를 보였고, 수출도 108.6을 기록하며 17개월 연속 호조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16.4로 큰 호조세를 기록했고, 서비스업은 104.3으로 한 달 만에 호조세로 반전했다. 반면 건설업종(90.0)의 BSI는 부동산 시장 침체의 영향으로 5개월째 기준치를 밑돌았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