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경기우려·수급악화로 나흘째 하락..173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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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미국의 주택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외국인 기관의 동반매도로 나흘째 하락세를 보였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74포인트(1.46%) 급락한 1734.79로 장을 마쳤다.
미국의 7월 주택지표 부진으로 뉴욕 증시가 하락한 탓에 코스피 지수도 내림세로 출발한 뒤 한때 1750선을 회복하는 등 낙폭을 줄였지만 외국인과 기관 매물에 밀리며 결국 1730선으로 후퇴했다.
오후 들어 연기금(705억원)과 증권사(534억원)의 매수와 1101억원의 프로그램 순매수가 유입됐지만, 외국인이 1990억원 순매도를 보이며 낙폭이 확대됐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증권 건설 운송장비 화학업종이 하락을 주도한 반면 은행과 전기가스 등 일부 업종만 올랐다.
코스닥 시장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지수는 7.16포인트(1.51%) 급락한 467.81로 마감해 종가기준으로 지난 5월 26일 이후 3개월 만에 470선을 밑돌았다.
한편 환율은 코스피 하락으로 달러매수가 늘어나며 이틀째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에 비해 5.00원(0.42%) 오른 1196.00원을 기록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