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이 4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25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대비 7.16포인트(1.51%) 하락한 467.81로 장을 마쳤다.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장을 내내 짓눌렀다.

외국인과 기관이 장중 내내 팔자를 외쳤다. 각각 112억원, 33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개인은 122억원 순매수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정보기기, IT, 반도체, 방송서비스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그러나 경기방어주인 음식료 업종은 2% 이상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미끄럼을 탔다.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CJ오쇼핑, 포스코 ICT, OCI 머티리얼즈, 동서, 태웅, 네오위즈게임즈 등이 하락했다. 그러나 셀트리온은 임상 3상 소식이 알려지면서 2% 넘게 올랐고, 메가스터디, 다음, 포스코켐텍 등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4세대 이동통신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관련주들이 강세다. 이노와이어가 7% 이상 올랐고 에이스테크, 에이스앤파트너스, 다산네트웍스 등도 올랐다.

영남제분, 하림, 국순당 등 음식료 관련주들이 5% 넘게 상승했다. 잘만테크는 사모로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YG엔터테인먼트의 상장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엠넷미디어도 강세를 보였다.

정리매매에 들어간 네오세미테크는 96.53%가 폭락하면서 295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에 피인수된다는 설에 전날 상한가로 치솟았던 에스폴리텍은 소문을 부인하면서 급락했다.

상한가 종목은 9개, 상승종목은 254개를 기록했다. 하한가 종목은 5개, 하락종목은 642개였고 보합종목은 90개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