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STX팬오션이 한국남동발전의 발전용 연료탄 수송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2013년부터 15년 동안 연간 약 150만t의 발전용 연료탄을 수송하는 것으로 18만t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이 투입될 예정이다.

양사는 24일 서울시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에서 계약식을 체결했다.정갑선 STX팬오션 대형선영업담당 전무는 “국가 전략 화물을 안정적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맡은 데다 STX팬오션 입장에선 장기 수익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STX팬오션은 지난달에도 한국 남동발전과 파나막스급 벌크선을 이용해 10년간 총 1000만t의 발전용 연료탄을 수송하는 장기 운송 계약을 체결했다.이밖에 올 5월엔 인도의 에너지 공급업체인 C&O과 10년짜리 석탄 운송 계약을 맺는 등 올해 들어서만 총 3건의 장기 운송 계약 물량을 확보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