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의 환상을 깨는 여성의 다리는?"

일본에서 이 같은 궁금증을 해결해 줄 설문조사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설문조사는 일본 이동통신업체 NTT도코모가 7월 16일에서 30일까지 1만8416명을 대상으로 '여름에 실망하는 여성의 다리 포인트'를 묻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일본 연예전문지 자크자크신문이 보도한 것에 따르면, 1위는 '다리털'이 차지했다. 또한 '발가락의 털'이 5위에 꼽혔다. 이로 미뤄볼 때, 남성들의 환상을 망치는 가장 큰 적은 '털'인 것으로 드러났다.

2위에는 '구두를 벗으면 냄새나는 발'이 올랐다. 이에 신문은 "많은 여성들이 회식자리나 남자친구의 집에 갈 때 '발에서 냄새나면 어쩌지'란 고민을 한다"며 "발 냄새를 방지하기 위해서 구두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꺼칠꺼칠한 발뒤꿈치', '벌레 물린 자국'이 각각 3, 4위에 올랐다.

이 외에 순위권에는 '멍 자국', '벗겨진 패디큐어', '발만 하얀 다리' 등이 '여름에 실망하는 여성의 다리 포인트'로 지적됐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