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인수전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인도의 자동차 제조기업 마힌드라&마힌드라(이하 마힌드라)의 픽업트럭이 내년부터 미국 시장에서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

자동차포털 오토블로그는 22일(현지시간) 픽업트럭을 전문으로 다루는 사이트인 '픽업트럭닷컴'의 보도를 인용해 마힌드라의 픽업트럭이 마침내 미국 환경보호국(EPA)의 증명서를 교부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마힌드라의 픽업트럭 TR20 및 TR40 모델은 미국 내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 기준이 되는 EPA의 허가를 받고 내년 미 시장에서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그동안은 마힌드라의 픽업트럭이 미 시장에 진출하는데 있어 EPA의 엄격한 배기가스 규제가 상당한 걸림돌로 작용돼 왔다.

마힌드라 픽업트럭에 장착되는 2.2ℓ 인라인 4기통 디젤 엔진은 배기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요소수를 사용하는 선택적 촉매 환원방식(SCR)를 사용한다. 가격은 2만2000달러부터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