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증권 : 지루한 매크로 시장 전개 예상 이번 주에도 미국의 고용과 주택, 2분기 GDP 확정치 등 경제지표들이 대거 집중돼 있다. 당분간 미국 쪽 상황에 주목하는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부정적인 경제지표로 인해 주식시장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는데 성장률 전망치의 하향은 시장에도 그리 달갑지 못한 변수다. 미국의 경기가 예상보다 좋지 못하다는 점은 시장을 누르는 힘이다. 지금도 미국의 일부 지역은 이미 사실상의 경기침체 국면에 들어가 있다. 결국, 기업실적이나 유동성이 얼마나 시장을 지탱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선진국의 경기 리스크는 국내 기업실적 전망치의 상향으로 상쇄될 전망이다. 내수주의 상대적 우위 속 기관 역시 외국인의 빈자리가 생기면 이를 채울 수 있는 요소다. 경기와 실적 변수 사이에서 지루한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 현대증권 : 시장 대응의 세가지 Tip 지난주는 다시 한번 국내 증시의 상대적 강세를 확인한 한 주였다. 글로벌 증시와 완전한 디커플링을 보이지는 못하고 있지만, 여전히 우상향 추세 지속되고 있다. IT업종의 경우 주가 부진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경험적으로도 이익 변동성이 큰 업종이라는 점에서 더블딥 우려가 주가에 민감하게 반영됐다. 단기적인 시장의 흐름은 제한된 등락 국면(=박스권이 상향 조정된 1,720~1,820pt)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시장 대응의 세가지 Tip으로는 1) 추세 순응, 2) 실적 모멘텀 고려, 3) 순환매 감안한 기술적 대응을 제시한다. ◇ 우리투자증권 : 더블딥보다는 경기회복 가능성에 무게 제조업지표 둔화로 ‘D’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주요국 정부태도나 국내 수급여건 변화를 감안하면 주식시장이 급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선진국 더블딥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가 재차 강화되고 있다. 글로벌 더블딥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 아시아 국가들의 견조한 경제성장이 선진국 경기 부진을 상쇄하면서 글로벌 실물경제 회복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국내 설비투자 수혜가 예상되는 전기장비, 자동차와 경기회복 수혜 및 인플레이션 헤지효과를 누릴 수 있는 화학, 철강 등 소재주에 주목하자. ◇ 삼성증권 : 한국 증시, 여전히 매력적입니다 2분기 실적시즌 마감 이후 내부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대외변수에 휘둘리는 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일드 갭은 7.40%p로 2000년 이후 평균치인 6.37%p를 상회하고 있어 주식투자의 상대적인 매력도가 과거 대비 높은 수준이다. 위기 직전 고점(2008년 5월)에 비해 코스피는 원화 기준으로는 약 5% 정도, 달러환산 지수로는 아직 16% 정도의 추가 상승폭이 남아있다. 풍부한 재정을 바탕으로 한 중국 정부의 추가적인 부양책이 시장의 변곡점이 될 수 있어 관련 수혜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