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 DNA 분석·요리·건축…사내교육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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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선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소장이 최근 서울 한남동의 제일기획 본사를 찾았다. 그는 제일기획 직원 150여명을 대상으로 디옥시리보핵산(DNA) 및 마약 분석,3차원 기술 등을 활용해 사건을 재구성하고 범죄 원인을 밝혀내는 과정을 설명했다. 박용국 제일기획 신문화팀장은 "다양한 범죄 사건의 원인을 단계적으로 규명하는 과정은 광고를 제작할 때 아이디어를 얻는 과정과 비슷해 그를 연사로 초청했다"고 말했다.
광고회사들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사내 교육에 초빙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광고회사는 아이디어로 수익을 창출하는 데다 소비자보다 한발 앞서 트렌드를 제시하기 위해서는 사회의 흐름을 빠르고 정확하게 읽어야 하기 때문이다.
제일기획은 매주 금요일 점심시간을 '와우 프라이데이'로 정하고 각 분야에서 패러다임을 깨고 새로운 트렌드를 창조한 '룰 브레이커'를 초빙해 강연을 듣는다. "컨버전스 시대의 전문가로 살아남기 위해 전문성과 포용력을 동시에 갖춰야 한다"고 강조한 안철수 KAIST 교수를 비롯해 요리사 에드워드 권,건축가 조민석 매스스터디즈 소장,에릭 브래들로 와튼스쿨 부학장 등이 제일기획을 찾았다. 오는 27일에는 디자인 회사 컨티늄코리아의 김영민 대표가 연사로 나선다.
박 팀장은 "관습에서 벗어난 아이디어를 구상해 광고주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마케팅앤컴퍼니도 한 달에 한 번 정도 외부 강사를 초청해 강연회를 열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에린 조 파슨스디자인스쿨 경영학과 교수가 애플과 아이디오 등의 경영방식으로 주목받은 '디자인 사고'에 대한 개념과 사례를 발표했다. 또 정보기술(IT) 분야 파워블로거이자 '제4의 불' 저자인 정지훈씨,미디어 아티스트 신기헌씨 등이 강연에 나섰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
광고회사들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사내 교육에 초빙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광고회사는 아이디어로 수익을 창출하는 데다 소비자보다 한발 앞서 트렌드를 제시하기 위해서는 사회의 흐름을 빠르고 정확하게 읽어야 하기 때문이다.
제일기획은 매주 금요일 점심시간을 '와우 프라이데이'로 정하고 각 분야에서 패러다임을 깨고 새로운 트렌드를 창조한 '룰 브레이커'를 초빙해 강연을 듣는다. "컨버전스 시대의 전문가로 살아남기 위해 전문성과 포용력을 동시에 갖춰야 한다"고 강조한 안철수 KAIST 교수를 비롯해 요리사 에드워드 권,건축가 조민석 매스스터디즈 소장,에릭 브래들로 와튼스쿨 부학장 등이 제일기획을 찾았다. 오는 27일에는 디자인 회사 컨티늄코리아의 김영민 대표가 연사로 나선다.
박 팀장은 "관습에서 벗어난 아이디어를 구상해 광고주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마케팅앤컴퍼니도 한 달에 한 번 정도 외부 강사를 초청해 강연회를 열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에린 조 파슨스디자인스쿨 경영학과 교수가 애플과 아이디오 등의 경영방식으로 주목받은 '디자인 사고'에 대한 개념과 사례를 발표했다. 또 정보기술(IT) 분야 파워블로거이자 '제4의 불' 저자인 정지훈씨,미디어 아티스트 신기헌씨 등이 강연에 나섰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