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이자 국내 첫 PGA공인 대회
9월10~12일 송도 잭 니클라우스클럽에서


포스코건설(사장 정동화)이 아시아지역 최초로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PGA 챔피언스 투어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23일 밝혔다.

대회명칭은 ‘포스코건설 송도 챔피언십(POSCO E&C Songdo Championship presented by Gale International)’으로 확정됐다.오는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포스코건설 송도 챔피언십은 아시아 지역 최초의 PGA 챔피언스 대회이자 국내 첫 PGA공인대회이다.

대회는 송도국제도시 3공구에 조성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며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130여개국에 중계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SBS골프채널을 통해 전 라운드 생중계된다.
총 54홀 스트로크 플레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만 50세 이상의 시니어 선수들만 참가하는 PGA 챔피언스 투어로 총 상금 300만달러(약 39억원), 우승상금은 45만 5천달러(약 5억 1천5백만원)이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대회가 송도국제도시를 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시공을 담당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은 골프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라는 잭 니클라우스가 기획 단계에서부터 참여해 18홀 전체(파72, 7,413야드)를 직접 설계했다. 잭 니클라우스 자신의 이름을 내건 국내 유일의 시그니처 골프클럽으로 오는 10월 공식 개장을 앞두고 있다.

스코틀랜드의 정통적인 골프 코스와 같은 링크스 스타일의 설계와 국내 최대 규모의 클럽하우스(연면적 19,800m²)가 특징이며 코스 주변으로는 고급 페어웨이 빌라가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 강남에서 45km, 인천공항과는 20분 거리에 떨어진 도심형 골프 클럽으로 현재 회원 모집 중이다.

지난 7월 21일 코스 점검을 위해 방한한 마이크 스티븐스(Mike Stevens) PGA 챔피언스 투어 회장은 “코스상태뿐만 아니라 시설 모두 환상적이다. 특히 클럽하우스는 지금까지 본 클럽하우스 중 가장 훌륭하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포스코건설 송도 챔피언십에는 톰 왓슨(Tom Watson, PGA투어 39승, 챔피언스 투어 13승, 2009 브리티시 오픈 준우승), 베른하르트 랑거(Bernhard Langer, 찰스 슈왑컵 리더, 2001 명예의 전당 입성), 마크 오메라(Mark O’Meara, 1998 PGA 올해의 선수), 마크 캘커베키아(Mark Calcavecchia, PGA투어 13승)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국을 대표해 최상호 박남신 최광수 문춘복 등이 나선다. 일본 호주 등의 시니어 프로들도 참가한다고 포스코건설은 밝혔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체조단(2004년)과 럭비단(2010년)을 창단해 선수들을 지원해오고 있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