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은행 부실채권비율 급증, 건전성 문제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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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의 부실채권 비율이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은행 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 말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1.94%로 2004년 9월 2.3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은행 건전성 악화는 금융시장 전체의 안정을 위협한다는 점에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금감원은 은행권 부실채권 비율이 높아진 이유가 올 들어 본격적으로 추진된 기업 구조조정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증가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대기업 신용위험평가가 이뤄지면서 잠재부실을 조기에 적극 인식한 데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가볍게 넘길 일은 결코 아니다. 부실채권 비율이 급증한 것은 그간 은행권이 잠재적 부실채권의 위험을 상대적으로 과소평가해 왔다는 얘기에 다름 아니라는 점에서 그렇다.
따라서 은행권은 부실채권 관리에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안된다. 특히 경기 양극화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중소기업과 PF 대출 부실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감독 당국 역시 은행권이 조기에 잠재부실을 인식토록 해 이에 상응하는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쌓도록 하는 한편 부실채권 감축 계획 등을 통해 선제적인 부실정리를 유도할 필요성이 크다. 최근 국제금융시장이 미국 중국 등의 경기둔화 우려로 또다시 불안한 양상이고 보면,대외발 충격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더욱 건전성을 높이지 않으면 안된다.
금감원은 은행권 부실채권 비율이 높아진 이유가 올 들어 본격적으로 추진된 기업 구조조정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증가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대기업 신용위험평가가 이뤄지면서 잠재부실을 조기에 적극 인식한 데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가볍게 넘길 일은 결코 아니다. 부실채권 비율이 급증한 것은 그간 은행권이 잠재적 부실채권의 위험을 상대적으로 과소평가해 왔다는 얘기에 다름 아니라는 점에서 그렇다.
따라서 은행권은 부실채권 관리에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안된다. 특히 경기 양극화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중소기업과 PF 대출 부실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감독 당국 역시 은행권이 조기에 잠재부실을 인식토록 해 이에 상응하는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쌓도록 하는 한편 부실채권 감축 계획 등을 통해 선제적인 부실정리를 유도할 필요성이 크다. 최근 국제금융시장이 미국 중국 등의 경기둔화 우려로 또다시 불안한 양상이고 보면,대외발 충격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더욱 건전성을 높이지 않으면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