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청량음료가 조산 가능성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국립혈청연구소의 토라할러 헬도슨 연구원의 연구결과, 다이어트 청량음료의 인공적인 당분이 임신부의 조산과 연결되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는 다이어트 청량음료를 마시는 덴마크 임신부 6만 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들을 지켜본 결과, 이 청량음료를 하루에 한 번 마시는 임신부는 37주 이전에 조산하는 비율이 38%, 하루 4회 섭취하는 임신부는 78% 더 높았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인공 당분이 몸 속 화학물질에 흡수돼 자궁을 변화기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미국 영양사회 샐리 맥거리 박사는 보도를 통해 "이는 의학적으로 여성의 건강과도 관련이 있다"며 "임신부는 우유, 과일주스와 같이 영양이 풍부한 음료를 마셔야 한다"고 충고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