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0.08.19 09:37
수정2010.08.19 09:37
기상청이 보유 중인 국내 유일의 해저지진계가 설치 3년여 만에 고장을 일으켜, 7개월째 제 구실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은 19일 기상청으로부터 넘겨받은 국감자료를 통해 "지난 1월 14일 고장을 일으킨 해저지진계가 아직 작동을 못하고 있다며 경북 울진과 일본 쪽에 큰 지진이나 해일이 발생할 경우, 재해방어 체계에 심각한 허점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차 의원은 "국민 세금으로 구입된 장비가 정상적으로 운용되지 못하고 있고, 국민의 안전과 재산문제와도 연관이 있는 만큼, 심도 있는 국정감사로 책임을 묻고 향후 같은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조치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