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장은 외국인이 6거래일만에 매수로 돌아선데 힘입어 이틀째 오름세를 보이며 지수 1760선을 회복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96포인트(0.40%) 오른 1761.99를 기록하며 6거래일 만에 1760선에 진입했다. 미국 등 해외 증시가 경기둔화 우려 완화로 강세를 보임에 따라 코스피 지수도 8.81포인트(0.50%) 오른 1763.84로 출발했으나 투자 주체들의 매매가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프로그램 매물이 나오면서 장중 1753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시총상위주로 매수규모를 늘리며 137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고, 기관도 연기금을 중심으로 501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유지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1101억원 순매도였지만 비차익거래가 1462억원 순매수 마감하며 막판 363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건설 은행 화학업종이 상승을 주도한 반면 기계 보험 운송장비 전기전자 등은 약세를 보였다. OCI와 롯데쇼핑이 연중 최고가를 넘어섰고 LG화학도 연속 상승하며 최고가에 다가섰다. 그러나 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 현대차 등이 연속하락세를 이어가는 차별적 흐름이 나타났다. 코스닥지수도 480선을 넘어서는 강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개인의 매물에 밀려 상승폭이 즐인 끝에 전일대비 0.68포인트(0.14%) 오른 478.33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환율은 증시 안정으로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에 비해 2.00원(0.17%) 내린 1174.20원에 장을 마쳤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