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아이폰4 한국서 ‘정면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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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갤럭시S와 애플 아이폰4가 정면충돌했다.
삼성전자는 18일 갤럭시S의 화이트 컬러 모델을 새롭게 선보여, 이날부터 공식 예약판매에 들어간 아이폰4에 맞불을 놓았다.
갤럭시S ‘스노우 화이트' 컬러는 젊은 층과 여성층의 선호도가 높은 컬러로 후면 화이트 컬러와 전면 블랙 컬러가 어우러져 세련미와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노우 화이트 컬러 출시로 소비자의 선택 폭이 더욱 넓어지게 됐고 판매량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6월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된 '갤럭시 S'는 출시 55일만에 80만대가 판매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6시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간 아이폰4는 4시간 여 만에 7만대를 돌파, 3GS때보다 뜨거운 흥행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KT에 따르면 온·오프라인 동시에서 예약을 진행한 아이폰4는 8시 14분 가입자 1만3,226명을 넘어섰고, 35분 3만명 돌파 55분에는 4만명을 넘어섰다. 이어 9시 17분 5만명, 45분에는 6만명이 예약가입을 완료했고 10시 현재 7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출근시간과 맞물린 일부 예약자들은 에그와 넷북을 가지고 이동하면서 예약 가입에 성공하기도 했고, 부부가 동시에 PC에 앉아서 신청했는데 간발의 차이로 남편은 4차, 부인은 5차로 예약돼 희비가 엇갈린 경우도 있었다.
업계에서는 이날 아이폰4의 예약 가입자가 10만명을 넘어서 것으로 보고, 갤럭시S의 질주 행진에 제동을 걸 수 있을 지 주목하고 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