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에 따르면 외국인 직접투자 가운데 지분자본 투자 유입액이 올해 상반기에 월평균 2억5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분자본이란 외국인 직접투자에서 차입이나 무역신용 등 기타자본을 제외하고 국내 투자를 위해 들여오는 순수 투자금이다. 이는 2003년 상반기의 1억9천900만달러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2007년 하반기 8억2천800만달러에 달했던 월평균 유입액은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2008년 하반기 6억4천200만달러, 지난해 하반기 5억7천만달러 등으로 감소하다가 올해들어 약 3분의 1로 급감했다. 투자 유입액에서 회수액을 뺀 순유입 규모도 월평균 5천800만달러에 머물러 2004년 상반기 6억5천400만달러와 견주면 6년새 11분의 1 수준으로 축소됐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