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인기그룹 '잭스키스'의 멤버 이재진이 지난 해 휴가 후 미복귀한 사건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이재진은 16일 방송될 Y-STAR '스타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작년 휴가 후 미복귀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해 "힘들었다. 부모님(어머니를 갑자기 여의게 되서) 때문에 힘들어서"라고 말했다.

효자로 소문난 이재진은 지난해 어머니의 병세가 악화돼 세상을 떠나자 매우 힘들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33일간의 미복귀 기간동안 무엇을 했느냐"는 질문에 "그냥 힘들었다"며 말끝을 흐렸다.

이재진은 "부모님 생각이 많이 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부모님 생각보다는)오히려 지금은 조카가 많이 보고 싶다"고 조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동생에게 죽을 죄를 졌다"고 멋쩍은 듯 웃어보이더니 "애기를 다 봐주기로 했다. 애기에게 춤도 가르켜줄 것이다"고 한층 밝아진 모습을 보였다.

또한 "여자 친구가 있느냐"는 질문에 "예전에 있었다. 지금은 헤어졌다"고 솔직한 모습을 보였다.

이재진은 지난 10일 전역했다. 그를 반기는 많은 팬들이 직접 케이크를 들고 마중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날 부대 앞에는 양현석이 대표로 있는 매니지먼트사 관계자들도 함께 마중 나와 이재진과 함께 이동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