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계획을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는 '교보-KTB스팩(SPACㆍ기업인수목적회사)'이 IPO(기업공개) 재도전에 나선다.

'교보-KTB 스팩'은 지난 11,12일 기관을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을 마무리하고 오는 18,19일 이틀 간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공모가는 4000원으로 정해졌다. 총 공모주식 625만주 가운데 274만9500주가 일반의 몫이다.

개인의 최대 청약 한도는 18만주이며, 청약 준비금율은 50%이다.

이 스팩은 △신재생에너지 △탄소저감에너지 △LED응용 △신소재· 나노융합 △IT융합시스템 △로봇응용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등 7개 산업에 속한 기업을 우선적으로 M&A(인수합병) 할 예정이다. 대표이사는 김한섭 KTB투자증권 부회장이 맡고 있다.

교보증권과 KTB투자증권이 공동으로 설립한 '교보-KTB 스팩'은 당초 지난 5월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기관의 저조한 수요예측 참여 탓에 이를 연기한 바 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